올해부터 월간 한도로 전환해 발행 1주일 만에 예산이 바닥나 충전이 중단(영남일보 1월12·13일자 2면 보도)된 '대구행복페이'가 설을 앞두고 1천억원 추가 특별판매된다.
대구시는 설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대구행복페이를 오는 24일부터 추가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대구행복페이로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코로나19 영업제한업종에서 24일부터 2월말까지 누적금액 1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5천원을 되돌려 주는 소상공인 착한소비 캐시백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1천770억원 규모의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정부 경제방역의 사각지대 직접 지원과 △설 명절을 위한 특별 소비할인 혜택 제공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에 나선다.
우선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않는 취약계층의 생존과 위기극복을 위해 자체 예산 113억원을 편성해 택시운수 종사자, 대리운전 종사자, 여객터미널 종사자, 예술인 등의 일상회복을 위해 총 2만400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50만원씩 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설 명절 특별 경영안정자금 공급 등 637억원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절벽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온 자영업자들의 삶의 무게를 대구시가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특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대책은 설 전 또는 설 연휴기간에 최대한 집중되도록 해 생계 및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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