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장관 "언제든 경북에 ASF 발생 가능, 방역시설 강화해야"…봉화 찾아 가축 방역 점검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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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0 12:03  |  수정 2022-01-21 09:14  |  발행일 2022-01-2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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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봉화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 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북 봉화를 찾아 가축 방역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김 장관은 20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봉화군농업기술센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과 관련해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와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홍석표 봉화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관리 실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언제든지 경북지역 양돈 사육 농가에서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내부 울타리를 비롯한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등 강화된 방역 시설을 신속히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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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봉화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 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방역 실태 점검은 봉화군 인근 강원 영월·정선군과 충북 단양군 등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계속 발견되는 등 엄중한 방역 상황에 따른 것으로, 현재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큰 산란계 밀집 단지가 있는 봉화군에 대해 김 장관은 "산란계 농장은 계란 생산과 유통구조가 복잡해 방역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농장 4단계 소독을 비롯한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의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철저한 차단 방역 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 장관은 설 10대 성수품인 사과 수급 상황 파악을 위해 영주시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을 위해 나섰다.
글·사진=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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