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630명으로 늘어났다.
영주 624번 확진자는 증상발현에 따른 선제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주 625번 확진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주 626~62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93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동 동선은 없다.
영주 628번 확진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주 629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92번 환자의 가족이다.
영주 630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9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동선이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밀접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공개범위 내 정보를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0시 기준으로 지역 내 최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발생했다. 감염경로 별로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 1명 등이다.
이에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대비 전파력이 2~3배 강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 명절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사적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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