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부터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 자진반납 시 접수처에서 교통카드(10만 원 충전)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제도가 개선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접수처(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민원실)에서 교통카드(10만 원 충전)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고령 운전자가 접수처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10만 원 충전)를 받았다. 교통카드 수령까지 1개월 이상 소요돼 민원이 많았다.
올해는 고령 운전면허 반납자 5천 700명에게 교통카드를 신청순으로 지급한다. 운전면허 반납자가 초과할 경우 추경 예산을 확보해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 고령 운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 유발 교통사고로 사회적·경제적 비용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면허 반납 지원사업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운전면허증 반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의 경우 지난 2019년 9월부터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2019년도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는 5천 37명, 지난 2020년 4천 814명, 지난해 5천 754명이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