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연, 물 활용 인체무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혁신제품 개발 나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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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3 16:53  |  수정 2022-01-23 16:53  |  발행일 2022-01-24 제2면
대구시-KAIST-한국기계연구원-<주>THN 컨소시엄, 내일 대구서 업무협약
정지훈 박사 중심 KAIST 세계 최초 개발…日파나소닉-美하버드대 기술보다 우수

민·관·연이 물 활용 인체무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혁신제품 개발 나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KIMM(한국기계연구원), <주>THN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4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혁신제품 개발·실증을 위한 MOU(업무협약)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정부 주관 '공공수요 기반 혁신제품 개발·실증사업' 공모에 대구시와 KAIST가 선정되면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KAIST는 지난 2016년부터 'MEMS(초소형기전시스템) 기반 물 정전분무기술)' 개발에 착수해 개발 책임자인 정지훈 박사와 함께 지난해 10월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 검증 등까지 확인하며 세계 최초로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 파나소닉과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동 개발한 경쟁 기술 대비 기능과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국내·외 학술지를 통해 우월한 성과도 인정 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AIST는 본 기술의 고도화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로졸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해 기류해석 및 감염원 확산 예측기술, 향균 공조시스템을 물 정전분무 기술과 융합해 효과적인 상시 방역 시스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THN은 상시 방역을 위한 제어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대구시는 시스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혁신제품 개발 업무협약은 국내 코로나 집단감염의 최대 피해지이자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육성지역인 대구에서 물 관련 신기술·제품의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함으로써 미래 신산업을 선점·육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 개발에 힘을 모아 대구의 물기술 발전 및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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