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2명 추가…하루 최다기록 하루만에 경신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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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5 11:34  |  수정 2022-01-25 11:36  |  발행일 2022-01-25

경북 안동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심상찮다. 전날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단 하루 만에 다시 깨졌다.

25일 안동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72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날 확진자 39명의 무려 두 배 가까운 인원이 추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누적 확진자는 900명을 돌파해 총 906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주중 확진자 1천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날까지 72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요양병원에선 환자와 종사자 등 1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확진자 대부분은 10대 청소년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주점 관련이거나 청소년의 가족들이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간을 코로나19 확진자의 집단 발생이 지역 내 대규모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보건소의 일반진료·운전면허 적성검사·건강진단결과(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업무와 읍·면의 20개 보건진료소 업무를 긴급 중단하고 가용인력을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에 투입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확산세가 심상찮은 만큼 이들의 동선을 공개한 후 관련 시설 이용자들의 자진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생들의 개학 연기를 교육 당국에 건의했다.

이밖에도 이날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해 대규모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조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안동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역 내 하루 검체 검사 수가 1천500건에서 2천 건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급속히 증가하는 모양새"라며 "역학조사 등을 통해 관련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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