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코로나 확산세 일파만파…누적 확진자 1천 명 육박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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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7 15:02  |  수정 2022-01-27 22:45  |  발행일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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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 한 주점에서 지난 26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다. 일부 청소년들이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촬영돼 있다.독자 제공
경북 안동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에 나선 공무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일파만파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27일 안동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에선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 누적확진자도 1천 명에 육박하는 998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이 병원 누적확진자도 총 44명으로 늘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요양병원도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103명을 기록했다.

또 역학조사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에서 CCTV 점검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확진 판정으로 보건소 업무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코로나19 방역 등을 담당하는 보건소의 업무 특성상 전체폐쇄는 불가능해 자가진단 키트 통한 검사 후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데다 역학조사팀의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타 부서 보건인력을 역학조사 업무에 대체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26일 지역 내 한 주점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일탈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동영상은 14초 분량으로, 청소년 중 일부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는 영상이 찍혀 있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해당 동영상을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주점을 상대로 동영상 촬영 시점과 거리 두기,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안동시와 합동 조사 후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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