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진화율 40%... 헬기로 금강송 군락지 방어 나서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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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7 09:04  |  수정 2022-03-08 08:54
울진 산불 진화율 40%... 헬기로 금강송 군락지 방어 나서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는 불영사에서 국보급 보물이경주로 이동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안전하게 운반하고 있다.울진군제공
울진 산불 진화율 40%... 헬기로 금강송 군락지 방어 나서
울진산불 지난 6일 밤 울진 신림리쪽 불이 마을로 내려올 기세이다.독자제공

울진 산불이 7일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한 채 오전부터 헬기가 금강송면 소광리 지역 금강송 군락지를 핵심 산림자산 방어에 나섰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중심으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울진산불을 40% 진화율이다. 하지만 오늘도 건조한 날씨와 바람, 연무로 주불 진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07시 집계 산불 영향구역은 1만2천39㏊까지 늘어났다. 시설물 피해는 400여 개소이고 주택, 창고, 식당,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헬기 53대, 인력 4천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6일 밤에는 울진군 신림리, 대흥리 주민들이 울진 국민센터로 대피시켰다.

울진 신림리, 두천리 쪽이 불이 가장 많이 타고 있으며 헬기가 계속 물을 나르는 모습이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주민 A 씨는 "현재 울진에서 부구 까지 7번 국도에는 연무로 인해 차들이 안개등을 켜고 출근한다"고 전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에는 인력과 지상 장비를 총동원해 금강송면 소광리 및 대흥리 확산 방지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방화선 구축과 야간진화 작업 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헬기 및 인력 투입 집중해 주불 진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금강송면 소광리 불영사에 있는 국보급 보물 3점을 안전하게 경주로 옮겼다. 불영사는 국가 문화재 5건, 지정 문화재 4건 등이 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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