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도 했어요" 대구 중구 투표소 찾은 시민들

9일 대구 동인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은 시민이 투표를 위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통령선거일인 9일, 대구에는 대선 투표 외에 한 번의 투표를 더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대구 중구와 남구 지역이다.

대구 중·남구지역 유권자들도 투표소를 찾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후 중구 동인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남구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대구 다른 지역 유권자와 달리 2장의 투표용지가 제공됐다.

이 때문에 중·남구 유권자들이 기표소에서 머무는 시간도 약간은 더 소요된 듯한 모습이었다.

2장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나온 주민들은 담담하게 투표 소감을 전했다.

투표소에서 만난 윤종숙(68·대구 중구)씨는 "국가를 잘 이끌어 줄 것 같은 후보들을 위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같은 투표소에 만난 김근우(72·대구 중구) 씨는 "미약하게나마 국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손정섭 수습기자 myson@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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