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영농조합이 최근 별모양 사과 '가을스타'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범 수출 선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
"국내 소비자 호응이 높은 별사과가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기를 바람입니다."
수년 전 별 모양 사과 '가을스타'를 우연히 발견한 장석철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가을스타'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시범 수출 선적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 모양 사과 '가을스타'가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소재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별사과 '가을스타'(이하 가을스타) 홍콩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고자 시범 수출했다.
시범 수출 물량은 1.4㎏들이 400박스(560㎏)로 다음 달 초 홍콩 현지에서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경쟁력과 소비자 구매력 등을 평가받을 예정이다.
'가을스타'는 국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의 계약문의가 쇄도하는 등 미니사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별사과는 평균 당도가 17~18브릭스로 맛이 좋고, 과육이 단단해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이 작다. 사과 생장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 피해도 낮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33농가 10㏊에 보급했다. 현재 50농가가 15㏊에서 재배 중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지난해 40여t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150여t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가 농가 소득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