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이수앱지스에 ‘알츠하이머병 신약’ 43억원 규모 기술이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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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3 13:13  |  수정 2022-04-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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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이수앱지스에 'ASM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약' 관련 기술을 43억원에 이전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43억원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배재성 의학과 교수, 진희경 수의학과 교수팀과 이수앱지스가 공동 개발한 혁신 신약(First in Class) 기술을 이수앱지스가 독점적으로 사용해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을 가지게 된다.

경북대와 이수앱지스는 2019년 공동연구를 개시한 이래,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 항체 확보, 마우스 질환모델에서 인지퇴화 억제 확인 등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얻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2021(Neuroscience2021)'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근본적 치료 약물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여서, 지난해 학회 발표 이후 시장의 많은 관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에 회사는 개발 신약인 'ISU203'의 임상 진입 시간을 단축하고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CDMO 전문 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위탁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세포주와 공정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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