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주시의회, 또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혹 제기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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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6   |  발행일 2022-04-07 제9면   |  수정 2022-04-06 14:12
영주시의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앞선 다른 의원은 벌금 80만원 받고 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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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전경.

경북 영주시의회 소속 시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영주시의회 소속 A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관련 자료를 시의회에 요청하는 한편, 의회 직원들과 A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도 이를 인지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기(지방선거)가 시기인 만큼 악의적 진정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진정에 대한 어느 정도 신빙성도 있어 조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항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모르는 일이다.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영주시의회 소속 또 다른 의원 B씨도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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