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지역순회 첫 방문지 안동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종합)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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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1 15:04  |  수정 2022-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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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지역순회 첫 방문지로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순회 첫 방문지로 11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대구·경북지역을 지역순회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중앙 신시장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고, 대한민국과 안동의 발전을 위해 몸 바쳐 노력하겠다"며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그는 예천 공군비행장을 통해 경북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고 낮 12시쯤 안동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중앙 신시장에 도착했다.

현장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호석 안동시의장 등 정계인사들도 참석했으며 지역 원로 정치인과 상인회 관계자, 지역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장 내 마련된 단상에 오른 윤 당선인은 "지난 3월 안동에 유세를 왔을 때도 격려하고, 응원해주시고, 열렬하게 지지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여러분을 뵙게 됐다"며 대선에서의 거듭 감사했다.

이어 그는 "늘 여러분을 잊지 않고 제가 대통령으로 근무하면서도 (3월 유세 당시) 늦고 추운 날씨에 지지해주신 것 절대 잊지 않고 일하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시장 내 한 식당에서 간단한 오찬 후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선거 전 약속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의 조속한 지급과 임기 내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열린 지역 유림과 면담 자리에선 윤 당선인은 "유교 문화와 정신문화 등 인성이 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뿌리부터 찾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세동 경북향교재단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당선인과의 면담 자리에선 윤시오 파평윤씨 안동종친회장이 윤 당선인의 이름 '석' '열'을 딴 한시 '석심성국태(錫心成國泰) 열낙원민안(悅樂願民安)'이라 쓴 족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시오 종친회장은 "'주석과 같이 굳고 강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태평성세를 이루게 해주시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해주시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안동 일정을 소화한 후 상주·구미·포항지역을 순차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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