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인권유린 의혹 장애인 거주 시설 진상조사 촉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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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4   |  발행일 2022-04-15 제8면   |  수정 2022-04-14 15:10
220414장애인집회
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이 14일 안동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기간 장애인들의 인권유린 의혹을 받고 있는 안동지역 한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은 14일 경북 안동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기간 장애인들의 인권유린 의혹을 받고 있는 안동지역 한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 시설은 최근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장애인 학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의 일부 종사자가 장기간 입소 장애인들에게 폭언과 폭행 등 인권유린 행위를 일삼았다는 내용이다. 시설은 또 장애인들이 직업 훈련으로 일해 벌어온 임금 중 상당 부분을 횡령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이 입소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학대뿐만 아니라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장애인 학대 의심 신고에 대해선 1차 조사 후 학대 행위자와 피해자를 긴급 분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420안동공투단은 △학대 피해자에 대한 긴급 보호조치 △피해회복 지원방안 마련 △장애인시설 지도 감독 소홀 책임자 문책△학대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 철저 조사 △상습 학대시설 폐쇄 △근본적인 탈시설·자립 생활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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