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민선 최초 3선 영주시장 도전'

장욱현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역 최초 3선 시장 도전을 선언하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욱현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욱현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역 최초 민선 3선 영주시장 도전에 본격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수 국회의원(영주·봉화·울진·영양)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해 권영창 전 영주시장, 정명훈 영주시의회 의정회 회장 등 시민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장 예비후보는 "더 큰 영주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청 직원들과 함께 지난 4년 동안 밤낮없이 정말 열심히 일해왔다"면서 "잘 사는 영주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꿈이다. 잘 사는 영주, 부자 영주 그 구체적인 윤곽이 이제 어느 정도 그려지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4년의 영주 시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 싶다. 누가 과연 영주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시킬 사람인지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박형수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영주댐 국가백년정원을 잘 꾸며놓으면 이 자체가 큰 관광 상품으로 지역이 가진 여러 관광명소와 함께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잘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영주시의 모든 사업이 장 예비후보가 8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이룩한 사업이고, 또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장 예비후보의 3선 가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하자, 지지자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가 우선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후 본선에서도 승리해야 한다"며 "공천 관련 기준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조만간 도당에서 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장 예비후보는 재선 시장으로서 다른 지역 3선 도전 시장 후보들과 형평을 맞춰 기준이 정해질 텐데 그 관문부터 넘어야 한다"고 3선 시장에 대한 공천 패널티도 시사했다.

영주시는 그동안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영주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영주댐 국가백년정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이 사업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 공약에 대부분 포함되었는데 과연 앞으로 민선 8기에서 이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시킬 수 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 예비후보와 오랜 인연으로 개소식에 참석한 김재수 전 장관은 "영주를 비롯해 울진, 봉화 지역 경북동북지방 치유클러스트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반영된 것을 시작으로 박형수 의원과 장욱현 후보가 잘 호흡을 맞춰 큰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석 상석초등학교, 영주중학교, 영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만 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장 예비후보는 대통령 부속실과 산업자원부,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편, 장 예비후보의 개소식에선 앞서 개소식을 연 다른 시장 예비후보들이 세를 과시하고자 개소식 날 선거사무소 주변을 축하 화환으로 둘러쌌던 것과는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선 축하 화환 대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영주희망나눔 기부모금' 캠페인을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실제 개소식 날 선거사무소 주변 도로엔 축하 화분 1~2개는 보였지만, 길게 늘어선 축하 화환은 없었다.

장욱현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욱현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날 전경.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