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한 야산 인근 밭두렁 화재 현장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안동시와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안동시 남후면 한 야산 인근에서 불이 났다.
연기를 목격한 산불 감시원이 초기 진화를 하던 중 이날 오후 2시50분쯤 밭두렁에 쓰러져 숨져 있는 70대 남성을 발견한 것.
남성의 시신 상당 부분이 불에 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밭두렁에 붙은 불이 산불로 번지자 진화를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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