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동형 일자리 사업' 2년차 사업 추진에 박차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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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9 09:47  |  수정 2022-04-20 07:46  |  발행일 2022-04-20 제16면
지난해 63억 들여 전문인력 165명 양성, 인턴십 63명, 취·창업 109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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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개발된 동물실증지원센터 인턴십.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지역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안동형 일자리 사업 2년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주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 기업에 연계함으로써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올해는 시비 75억 원을 확보해 총 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3건은 신규로 발굴한 사업이며, 기존 20개 사업은 지난해 미비점을 수정·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안동이 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신규 일자리 발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올해 발굴한 3개의 신규사업은 △친환경 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 △대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 △AI융합 교육케어 사업이다.
먼저, 바이오·백신 분야의 친환경 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에는 3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로 전 산업 분야의 친환경 소재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준공 예정인 친환경 융합소재 센터와 연계한 R&D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업유치와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소재 적용 자동차부품 공동개발, 친환경 소재 적용 생분해 플라스틱 공동개발 및 기업유치 등과 관련한 채용연계 인턴십을 지원한다.


둘째, 스마트팜 농식품 분야로 대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도 눈여겨 볼 만하다.


2억여 원의 예산으로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기반의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과 고부가 제품화로 지역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 성장 토대를 마련하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AI융합교육분야 지역산업 강화를 위한 AI융합 교육케어 사업이다. 8억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인공지능 SW융합교육을 통한 지역산업의 AI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사업으로는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기초SW사업과 함께 AI 및 지역산업 연계형 역량 강화 연구지원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심을 끄는 분야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이다. 드론 1종 국가자격증 취득과 드론을 이용한 조립제작, 측량, 영상촬영 편집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희망자에 한해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각 분야별 세부사업 참여희망 기업 및 참여자는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홈페이지(https://andongjob.kr)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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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개발된 동물실증지원센터 인턴십. <안동시 제공>

한편, 지난해 안동형 일자리 사업에서는 63억 원의 예산으로 5개 분야(AI융합교육·창업커뮤니티·스마트팜 농식품소재·바이오 백신·문화관광)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고교·대학·미취업자 연계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165명, 기업 및 창업지원 146개사, 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에 63명, 취·창업 인원 109명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도내 지자체 최초 스타트업 축제인 'BETA페스티벌 2021'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교육부의 정부 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에 선정됐고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로부터 지역균형 일자리 우수사례에 뽑혀 사례발표와 함께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2년차로 접어든 안동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거버넌스 구축과 협력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책사업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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