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국내 최대 규모 한국 전통시대 생활사 연구 시작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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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1 11:32  |  수정 2022-04-21 11:32  |  발행일 2022-04-22 제8면
계암일록
조선중기의 문신 김령이 1603년부터 1641년까지 작성한 일기 자료 '계암일록(溪巖日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전통 생활문화 집대성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매년 4억 원의 예산으로 향후 4년간 전통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교양학술총서'를 집필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하게 되는데, 국내 생활사 전문 연구진 20명이 참여하는 교양학술총서는 향후 4년간 국내 최다 규모인 80권의 총서로 간행될 예정이다.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총서를 간행하고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민간기록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교양학술총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20권씩 총 80권을 발간하고, 2026년에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총서를 간행한다.

80권 규모의 총서는 국내에서 기획된 생활사 총서로는 가장 방대한 규모다.

전통시대 생활문화를 집대성하는 아카이브도 구축하는데, 전통시대 생활문화를 담은 민간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총서 원고 역시 인터넷에 서비스해 대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보다 흥미로운 주제들은 웹툰·동영상·음성 등의 형식을 통해 대중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콘텐츠로 개발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전통시대 생활문화 콘텐츠를 통해 옛 선인들의 삶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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