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구한의대,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 결실…교육 인프라 개선으로 경쟁력 '쑥쑥'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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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5 08:26  |  수정 2022-04-25 08:28  |  발행일 2022-04-25 제14면
대학혁신지원사업·LINC 3.0 등 매년 200억 이상 지원 받아
'뷰티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사업' 선정 5년간 100억 투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도 맡아
대구한의대 학생이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2013년 이후 1천700억원 이상의 각종 재정지원과 연구사업의 유치성과가 있었다.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의 유치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현재도 LINC 3.0, 대학혁신지원사업, LiFE사업 등을 통해 매년 200억원 이상의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대학의 체질과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대구경북 뷰티산업 동반성장 통해 일자리 창출·지역산업 활성화 기여

대구한의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뷰티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공동주관 대구TP)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뷰티산업군에 포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시장성, 공정 등), 제품개발(시제품제작, 시험인증, 분석 등), 사업화 및 마케팅(브랜드개발, 온·오프라인 광고,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 등), 인력양성(취업연계, 재직자 전문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대구한의대(시제품 제작지원, 전문가양성), <재>대구테크노파크(임상시험, 사업화, 마케팅),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디자인), <재>경북테크노파크(소재 개발),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뷰티디바이스 개발), 이노비즈협회(메타버스 플랫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각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협업을 통하여 지역 뷰티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운영 대구한의대 기술지주), 대구뷰티수출협의회(운영 대구TP)를 통해 지역 뷰티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 경험과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ISO 22716 인증), 한방뷰티융합센터(피부임상평가), DHU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식약처 지정 시험검사기관) 등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재학생·지역청년에 전국 최고 수준 진로취업서비스 제공

대구한의대는 최근 2022년도 고용노동부'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우선협상대학에 신규 선정 후 고용노동부와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은 기존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의 서비스 대상 및 기능을 확대 개편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대학에 취업지원 전문인력 확충을 위한 인건비 지원,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통해 졸업예정자 및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 지역청년 구직자 모두를 대상으로 성공취업을 위한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청년층 취업지원 사업이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정부로부터 5년간 총 15억원을 지원받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그간의 축척된 청년층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로·취업연계 프로그램 개발, 현장실무중심의 청년취업 친화형 학사제도 개편, 청년 진로탐색 및 전문상담지원, DHU-RU(Raise Up) 진로·취업 통합 취업지원 프로세스 개발과 취업매칭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진로취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R&D) 선정

대구한의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R&D)에 선정됐다. <주>DHU기술지주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1년간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R&D)'은 공공연구기관〈출연(연), 대학, 전문(연) 등〉의 연구 성과인 공공기술을 활용, 기술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시켜 '공공기술 발굴·이전(출자) 연계→사업화(제품화 및 기업창업)→기업성장'의 막힘없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축으로 지역발전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특구 내 공공기술 사업화 수요를 발굴하고 BM수립 및 기술이전·출자를 지원하여 연구소기업 설립 등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 창출을 통한 기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DHU기술지주가 주관이 되어 <주>영남대학교기술지주, 위노베이션<주>주), <주>비엠지경영연구원, <주>테크트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요기업 및 유망기술 발굴, 기술이전, BM설계, 연구소기업 출자 및 설립, 기술사업화 대전 및 기술포럼 등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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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학생들이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 선정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 운영기관에도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최대 2년간 3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전자상거래 분야와 관련된 전문교육 과정 개설 및 실습 기회를 제공,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전문가 양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100명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자체 선발하여 온라인 시장 진출 관련 전자상거래, 유통·물류, 수·출입, 마케팅 등의 전문교육 및 실습과정 같은 특화교육 및 상시 상담 등으로 COVID-19 상황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전자상거래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대학 내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두고 자체 보유 역량을 활용하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병행하며 상시적으로 상담지원을 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등 세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선정

대구한의대는 2020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선정돼 더플러스센터 설립을 통해 일체형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더플러스센터는 공공기기센터, 메이커 스페이스, 창의융합실험실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및 기업체 간의 연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특화랩'유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최대 5년간 국비 10억원, 도비 1억원을 지원 받는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캠퍼스와 오성캠퍼스 2개의 캠퍼스 984㎡의 공간에 코스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스튜디오, 3D, 2D메이커실, 화장품 시제품 및 제조실 등을 통해 바이오뷰티분야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체험과 제조관련 메이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메이커스페이스는 창업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교육 및 커뮤니티 공간과 다양한 제조 시설을 통해 창업 관련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특화랩으로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코스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해 지역 뷰티 코스메틱 메이커를 양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LINC 3.0,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단지캠퍼스조성사업 등의 많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통해 2015년에 이어 2021년에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산학협력에 특화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한 인재와 새로운 지식가치 및 4차 산업을 창출하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인 K-뷰티 산업 등 한방웰니스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해 '아시아 TOP CLASS'의 대학 발전 목표 달성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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