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수 선거, 역대 가장 많은 후보 도전장 '치열한 선거전'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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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6   |  발행일 2022-04-27 제8면   |  수정 2022-04-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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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김남수 예비후보, 김동룡 예비후보,김희문 예비후보, 박현국 예비후보, 최기영 예비후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봉화군수 선거가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선거가 되고 있다.

현재 4선의 엄태항 현 봉화군수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는 등 송사에 휘말리면서 5선 도전을 포기한 가운데, 엄 군수와 봉화군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 온 박노욱 전 봉화군수까지 불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일찌감치 다수의 후보자가 이번 군수 선거에 뛰어들었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며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김동룡·김희문·박현국·최기영 등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인물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4명 모두 1차 컷오프를 통과해 당 경선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김남수 후보자를 냈는데, 역시 민선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봉화는 보수 텃밭 중 한 곳으로 공천 결과가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월등히 높다.

국민의힘 공천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현국 후보와 최기영 후보가 여론조사마다 선두를 바꿔가며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희문·김동룡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는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동룡 후보와 최기영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봉화군수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지며 관록과 신인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군수의 법적 문제로 침체된 지역 군정을 바로 세울 인물이 뽑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대표 공약으로 김남수 후보는 군민자치 행정 도입, 김동룡 후보는 스마트·선진농업 육성, 김희문 후보는 어르신 용돈 카드 발행, 박현국 후보는 지역 소득 1조원 달성, 최기영 후보는 봉화 예산 획기적 증가 등을 내세우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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