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원, 경북 무형문화재 ‘영덕의 별신굿’ 발간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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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8   |  발행일 2022-05-04 제22면   |  수정 2022-04-28 12:58
6개 읍·면별 설행되는 행태를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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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원이 경북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영덕의 별신굿'의 마을별 형태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영덕문화원 제공)

영덕문화원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영덕의 별신굿'의 마을별 형태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별신굿은 해안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오래전부터 온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다.


이 기간엔 마을 주민들은 물론 출향인 들도 고향마을을 찾아와 별신굿을 같이 축원하며 즐긴다.


어촌에서는 별신굿을 통해 신령, 조상, 인간이 함께 소통하며 화해의 축제로 승화를 시킨다.


그러나 4~5년마다 지내던 별신굿이 여러 사정으로 최근에는 7~10년에 한 번씩 지내는 마을이 많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제물과 굿당 준비, 무속인들의 섭외 등 재정적 부담이 녹녹지 않기 때문이다.
책자에는 영덕군 내 6개 읍·면 해안마을의 마을별 별신굿의 설행굿 종류와 굿당의 형태, 제물의 진설, 참여무속인 등을 모두 기록했다.


또 굿 종류와 굿당 형태, 무속인들의 무희 동작 등 생생한 사진 자료를 첨부해 영덕지역 별신굿을 이해하기 쉽게 편찬했다.


책의 저자는 문화재청 전문위원으로 2008년부터 영덕지방 별신굿의 연구와 자료 수집을 하던 김도현 문학박사가 각 마을의 별신굿 준비위원들의 제보를 종합해 집필했다.


사진은 김상수 해양수산 칼럼니스트와 손정일 한국 해양문화원 이사가 힘을 보탰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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