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수산공원' 힐링 명소로 탈바꿈 한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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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8 16:34  |  수정 2022-04-29 08:56  |  발행일 2022-04-29 제9면
대구시 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 첫 사례…2024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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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준공 예정인 대구 북구 '구수산 공원' 조감도.

대구 장기 미집행 공원 중 한 곳인 북구 '구수산 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링 명소로 탈바꿈 한다.

대구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구 구수산 공원을 오는 5월 착공해 2024년 5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부지 일부를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상가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남기는 대신, 나머지 녹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함지산·팔거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북구 지역 대표 도시공원인 구수산 공원은 1999년 공원으로 결정됐지만, 예산 등 이유로 장기간 공원 시설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해 공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시행자는 <주>화성개발·구일산업개발<주>·<주>대구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주>구수산민간공원PFV로, 전체 13만5천242㎡ 가운데 10만5천504㎡에 120억 원을 투입해 2년간 각종 시설을 건설한다. 나머지 약 3만㎡에는 52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해 수익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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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준공 예정인 대구 북구 '구수산 공원' 위치도.


공원구역에는 진입광장과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놀이터,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공원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대구 북구 칠곡지역의 대표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천로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된 공원 내부 구간에 길이 57m, 폭 3m짜리 보행교가 설치돼 공원의 연속성을 높인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20여 개 장기 미집행 공원 가운데 또 다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성구 삼덕동 '대구 대공원'은 연말쯤 착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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