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난해 출범 경일대 女배구부, 호남대 꺾고 첫승 신고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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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2 07:45  |  수정 2022-05-02 07:46  |  발행일 2022-05-0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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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승을 거둔 경일대 여자배구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여자배구단이 최근 경일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호남대를 상대로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경일대는 지난해 10월 15명의 선수로 구성된 여자배구부와 비치발리볼 팀을 창단했다.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는 대학스포츠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리그로 올해는 남자부 12팀, 여자부 5팀 모두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부는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까지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다.

홈경기로 진행된 이날 경일대 여자배구부는 김연정(스포츠학과·3년) 선수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에서 랠리를 거듭하다 이가연(스포츠학과·3년) 선수의 페인트 득점으로 팀의 창단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경일대는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호남대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주도해 세트스코어 3-0으로 창단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연정은 "창단 후 첫 시합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팀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라며 "경기 시작 전에 감독님과 팀원들이 함께 자율적으로 웃으며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의지를 다진 것이 승리요인인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장윤희 해설위원은 "경일대 선수들의 코트에서 움직임을 보면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고 선수들 간 믿음이나 호흡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경일대 여자배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김연 교수는 "창단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이겨내고 제 기량을 발휘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라며 "이 분위기를 몰아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한다면 창단 첫 대회지만 뭔가 일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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