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나운서, 인생 2막 위해 KBS 떠난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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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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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인스타그램
이정민 아나운서가 17년 만에 KBS를 떠난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2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5월이 시작된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는 KBS 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 한다”고 자신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어 “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와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기적과도 같이 찾아와 준 아이를 품에 안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다”며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이 결코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선후배 아나운서들은 이정민 아나운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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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인스타그램

한편 이정민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광장’, ‘아침마당’, ‘VJ특공대’, ‘스펀지’, ‘생생 정보통’, ‘위기탈출 넘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아들 한명씩을 두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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