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우시장, 도내 최초 '스마트 전자경매 가축시장' 개장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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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6 14:28  |  수정 2022-05-06 15:41  |  발행일 2022-05-11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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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우시장 '스마트 전자 경매 가축시장' 개장식. <경북도 제공>

경북 영주 우시장이 '스마트 전자 경매 가축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영주 우시장에 경매 응찰부터 실황 관전, 한우 개체정보 및 낙찰 내역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할 수 있는 경매 플랫폼이 구축됐다. 이는 도내 14개 가축시장 중 최초다.

앞서 영주축협(조합장 서병국)이 운영하는 영주 우시장에선 출하된 가축의 성별, 이력번호, 출하자 정보, 출생일, 중량 등의 정보를 개체별로 A4 용지에 출력해 게시했다.

이 때문에 바람이 불 때 쉽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고, 경매참여자도 개체정보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가축 소유자는 경매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나가거나, 경매 진행 이후 가축시장에 별도 문의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로 경매 시간에 애플리케이션을 접속하면 가축시장에 가지 않고도 출하된 가축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경매 참여, 경매실황 관전, 낙찰 결과도 조회할 수 있다.

또 가축시장 현장에는 390개의 고화질 양면 모니터를 설치해 출하된 소의 정보를 개체별로 신속·정확하게 제공되고, 경매 진행 소 표시, 낙찰정보까지 게시된다. 대형 전광판으로 경매 상황도 중계돼 축주와 경매 참여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영주축협은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최근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서 서병국 조합장은 "지난 2013년 전자 경매시스템 도입에 이어 이번 스마트경매 플랫폼까지 갖춤에 따라 명실공히 전국 최대 우시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 앞으로 영주한우를 고품질 축산으로 영주한우 발전의 틀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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