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성료…나흘간 8만명 찾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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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9 16:01  |  수정 2022-05-09 16:03  |  발행일 2022-05-09
선비문화축제
'2022한국영주선비문화축제' 개막일인 지난 5일 선비촌에서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영주시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지난 8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

지난 5일부터 나흘간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소수서원, 선비촌 곳곳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비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 전시 등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한 관광객이 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영주의 선비정신이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소수(紹修)1543, 사액 영접', '소수서원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K-Culture한복런웨이' 등은 영주시가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 조성된 소수서원 둘레길을 활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기행프로그램인 '야경을 즐기는 선비'를 비롯해 전통한복체험, 선비미션 게임인 '선비대모험'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계승과 동시에 현시대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프로그램들은 '인성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된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위드코로나 시대 축제의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고 자평했다.

시는 올해 '영주 방문의 해'를 맞아 선비세상 개장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로 '가고 싶은 영주, 머물고 싶은 영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영주시가 선비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세계 속의 정신문화 선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축제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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