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주니어보드 제도 행정에 도입···조직문화 개선

경북 예천군은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군 혁신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갖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에 나섰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군 혁신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갖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에 나섰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주니어보드'(Junior Board) 제도를 행정에 도입,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주니어보드는 민간 기업에서 중대한 정책 결정에 앞서 보완할 사항을 젊은 실무자들에게 제안 및 토의하게 하는 제도로, 오래전부터 중요 의사결정기구로 활용됐다.

군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목적으로 참신한 의견과 젊은 시각을 반영, 주민이 만족하는 다양한 시책 발굴 뿐만 아니라 성실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주니어보드 단원은 공개모집과 부서(읍·면)장 추천을 거친 7급 이하 근무경력 10년 미만인 20~30대 직원 28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니어보드 단원은 오는 12월까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정기회의 운영,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 제안, 공모사업 적극 대응을 위한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혁신 활동으로 경험을 쌓는다.

또 연말에는 성과공유대회 등을 열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조직 전반으로 수평적·자율적 공직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덕년 예천군 기획감사실장은 "공직에도 M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원들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참신한 군정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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