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5월의 피아노 선율'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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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  발행일 2022-05-17 제14면   |  수정 2022-05-17 07:52
대구콘서트하우스 18~20일 아티스트위크 시즌2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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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배필호·백낙원.(사진 왼쪽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 2. 피아노'가 18일부터 20일까지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아티스트위크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 예술인 집중조명 프로젝트이다. 성악·피아노·관악·현악 등 분야별로 연중 4회에 걸쳐 진행되며, 5월에는 대구의 피아니스트들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첫날인 18일에는 지역 음대에서 프로 예술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망주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소영(경북대), 김은경(대구가톨릭대), 박지은(영남대), 박효진(계명대) 등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대구 지역 4개 음대로부터 추천받은 재학생들이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해외 유학 후 돌아온 대구 출신 신진 예술가인 피아니스트 김은옥·배필호가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은옥은 계명대 졸업 후 미국 맨해튼 음악학교와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각각 졸업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콩쿠르와 활발한 연주 무대를 펼쳤으며, 현재 대구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피아니스트 배필호는 경북예술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중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발돼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석사과정 졸업 후 현재 국내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김은옥은 슈만의 '환상소곡집', 배필호는 스크랴빈의 '소나타 제4번' '소나타 제7번' '환상곡'을 연주하고, 루토슬라브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두 연주자가 함께 선보인다.

20일 대구아티스트위크 피아노 시즌의 마지막 무대는 남성 피아니스트 6명으로만 구성된 '이 피아니스티'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 피아니스티는 2007년 창단해 차별화된 다양한 기획 및 작품들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연주를 펼치고 있다. 대구예술대 피아노교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백낙원을 중심으로 이재준, 최성종, 김성연, 정지교, 김효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반의 항해록 : 미국 편'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번스타인, 바버, 브루벡, 거슈윈 등 미국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을 중심으로 무대에 올린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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