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도시의 지속적 발전 위해선 공원·녹지 등 그린 인프라 확충해야"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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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17:09  |  수정 2022-05-18 09:37  |  발행일 2022-05-18 제3면

▶'그린 인프라' 사업은 생소하다.
"그린 인프라는 도시발전의 기반인 공원과 녹지를 자연·생태 학습장이자 주민 휴양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경관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공원·녹지 공간의 확충과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 2020년 안동포문화공원·정상택지2공원·도청신도시1호근린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원과 녹지의 과도한 훼손을 막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전검토 절차를 진행했다."


▶명품공원은 잘 조성되고 있는가.
"민간 조성 특례사업인 옥송상록공원 경우 연말까지 보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 중심의 복합문화공원을 콘셉트로 명품 힐링공간이 탄생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송현 제2공원은 올해까지 부지 보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쯤 착공해 2024년 준공이 가능하다. 낙동공원도 2020년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시작으로 부지 보상이 진행 중인데, 전체 부지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시행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위한 특화공원도 있다.
"특화 어린이공원은 놀이와 체험이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어린이의 정서를 함양하는 것은 물론 감수성·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노후 어린이공원 세 곳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는데, 태화4 어린이공원과 정하2 어린이공원은 사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옥동9 어린이공원은 추진 중에 있다."


▶도청신도시 경관 개선도 과제다.
"맑은 누리파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설 차폐를 통해 도청신도시의 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풍천면 도양리 일원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미관이 수려하고 수급이 용이한 나무를 중심으로 식재했다. 또 봄숲·여름숲·가을숲·겨울숲 등 구간별로 나눠 조성했다. 도청과 천년숲 사이에 위치한 보행자 전용도로에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했는데, 토양을 개량하고 그늘목을 식재했다. 또 벤치 등의 휴게시설도 함께 갖췄다. 가로수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소음 저감, 도심 온도 저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안동시의 도시계획 구상은.
"도시계획시설의 핵심인 공원과 녹지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터전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회복의 원천이기도 하다. 최근엔 경관·관광 자원화 등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경제·문화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공원·녹지의 확충과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공원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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