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 곳] 울창한 숲·호수 어우러진 '안동 호반나들이 길' 산책하며 힐링

이미 잘 알려진 월영교와 연결된 안동 호반나들이 길<사진>은 시민은 물론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 석빙고 앞에서 보조댐, 법흥교까지 2㎞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로, 육각정·목교·데크로드 등이 설치돼 개통 초부터 주목받았다. 안동댐 준공 이후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에 호반나들이 길을 조성,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경치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기는 명소가 된 것이다. 이 길이 인기를 끈 이유는 울창한 숲길을 걸으면서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이면 온 산을 뒤덮은 산벚꽃이 만발한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들이 우거져 삼림욕장을 방불케 한다. 가을이면 온갖 단풍이 호수에 비치면서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겨울은 눈 내리는 모습이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