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호 지음/북트리거/1만5천500원 |
'잊지 않겠습니다'. 2014년 세월호가 침몰해 304명의 탑승객이 숨졌을 때, 2018년 하도급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을 때 수많은 사람이 읊었던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충격적인 일도 일상의 쳇바퀴를 굴리며 잊어버리곤 한다. 그 결과는 고통의 무한반복이다. 책은 우리가 잊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했던 12가지 사건을 담았다. 대형 재난 및 이슈를 되짚으며 한국 사회의 민낯을 폭로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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