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대구경북 미식축구 춘계리그 결승행…금오공대-영남대 결승 티켓 경쟁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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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14:09  |  수정 2022-05-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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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러닝백 전재영(등 번호 25)이 22일 대구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 미식축구 춘계 대학리그 대구대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달리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2022년도 대구·경북 미식축구 춘계 대학리그 결승 대진 윤곽이 잡혔다. 경일대가 한동대를 대파하며 A조 1위(2승)로 결승에 선착했고, B조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각각 2승으로 결승행을 바라보고 있다.

경일대는 대회 둘째 주 첫날인 지난 21일 한동대 경기장에서 열린 한동대와의 경기에서 28-0 압승을 챙기며 조 1위를 확정했다.

경일대 리시버 변지욱은 1쿼터 6분쯤 16야드(약 14m) 터치다운 패스를 낚아채며 6점을 선취했다. 이어 2쿼터엔 러닝백 신현솔이 날쌘 돌파를 보여주며 21야드(약 19m)를 주파했고, 팀에 두 번째 터치다운 득점을 보탰다. 경일대는 후반에도 터치다운 2개를 더 쌓으면서 난적 한동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앞서 첫째 주 경기(7일)에서 춘계대회 9연패를 노리는 지역 전통의 강호 경북대를 19-0으로 꺾은 경일대는 두 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대진에 선착했다.

B조에선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선두를 다툰다.

먼저, 금오공대는 22일 대구대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한의대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3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전반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고, 3쿼터 5분쯤에야 금오공대 러닝백 김준호가 측면을 돌파해내면서 12야드(약 11m)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대구한의대는 4쿼터 들어 장명진이 42야드(약 38m) 필드골에 성공해 3점을 쫓아갔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영남대는 같은 날 대구대를 상대로 23-0 낙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영남대는 지난 8일 있었던 대구한의대전에서 58-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영남대는 매 쿼터 점수를 쌓았다. 1쿼터 때 키커 권지훈의 30야드(약 27m) 필드골로 3-0으로 앞서 나간 영남대는 2쿼터엔 러닝백 전재영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도 오유찬과 김성훈의 합작으로 터치다운 2개를 더한 영남대는 23-0으로 승리했다.

동률을 이룬 영남대와 금오공대는 2주 뒤 B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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