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 1위 구미, 중견기업 수는 도내 3위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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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17:13  |  수정 2022-05-23 17:18  |  발행일 2022-05-25 제16면
구미산단1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경북 구미가 도내 수출 1위 지역인데 반해 산업의 허리가 되는 중견기업은 도내 3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 중견기업 207곳 가운데 구미 중견기업은 31곳으로 포항(41곳)·경주(37곳)보다 적었다.

구미 중견기업은 전국의 0.6%, 경북의 14.9%를 각각 차지했다.

업종별 분포는 전자 부품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비금속광물·1차금속·기타기계장비·고무제품 각 3곳, 건설업·섬유제품·전기장비 각 2곳, 금융업·부동산업·의료정밀시계·종이제품·화학제품 업종이 각 1곳이다.

2020년 기준 구미 중견기업 고용인원은 5천786명으로, 구미산단(8만4천400명)의 6.8%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업력은 83.8%가 10년 이상이며, 10년 미만 기업은 5곳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1단지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단지 10곳, 3단지 4곳, 2단지 3곳, 농공단지 2곳, 기타 1곳으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구미는 도내 수출 67%로 1위 지역이지만, 산업의 허리가 되는 중견기업은 도내 3위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구미에 제2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를 유치해 관련 중견기업이 모여들 수 있도록 경북도·구미시·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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