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귀환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내달 1일 세계 첫 개봉…톰 크루즈 주연 '탑건' 36년만의 속편으로 국내 팬 찾아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
탑건 : 매버릭 |
오비완 케노비 |
"아시아의 영화 중심지 한국이 가장 먼저 쥬라기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 월드)의 한국 개봉(6월1일)이 북미보다 무려 9일 이상 빠른 전 세계 최초라는 소식을 접한 해외 매체들의 반응이다. 매체들은 "쥬라기 시리즈 전편 및 마블 영화가 한국을 가장 먼저 선택한 이유는 한국이 그간 흥행으로 모두 증명했기 때문"이라며 "'기생충' '오징어 게임'의 콘텐츠 강국 한국에서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을 처음으로 만난다" 등으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쥬라기 월드'는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선 시리즈를 거듭하며 성장하고 변화한 벨로시랩터 블루와 조련사 오웬(크리스 프랫 분)의 특별한 교감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주제곡 '테이크 마이 브레스 어웨이(Take My Breath Away)'와 함께 올드팬의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탑건'(1986)은 무려 36년 만에 속편 '탑건: 매버릭'으로 돌아온다. 당초 2020년 6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2년 밀렸다. '탑건: 매버릭'에서 주목되는 건 단연 톰 크루즈의 귀환이다. 36년 전 대위였던 매버릭(톰 크루즈)은 이제 대령으로 진급해 파일럿 훈련학교에 교관으로 복귀한다. 그를 무시하던 팀원들은 믿기 힘든 매버릭의 조종 실력에 압도되고, 곧 국경을 넘나드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진다는 줄거리다. 화려한 액션 시퀀스와 톰 크루즈의 전투 비행 장면이 스펙터클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일은 다음달 22일로 잡혔다.
디즈니+는 다음달 8일 '스타워즈'의 스핀오프인 '오비완 케노비'를 공개한다.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리미티드 시리즈이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몰락 10년 뒤를 시대적 배경으로, 은둔의 삶을 살고 있던 오비완 케노비가 어떠한 이유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그리고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들을 피해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스토리가 무엇일지 기대를 자아낸다.
칸에서 돌아오는 거장 감독의 영화
올해의 화제작 박찬욱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브로커' 국내 공개…'마녀2'도 전편 넘는 흥행 도전장
헤어질 결심 |
박찬욱 감독은 "이전 영화들이 아주 자극적인 경험을 하게 만드는 강렬한 영화를 목표로 했다면 '헤어질 결심'은 은근하고 미묘하게, 관객이 스스로 다가와서 관심을 갖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칸영화제 공개 후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기준을 높이고, 비길 데 없는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29일 개봉한다.
브로커 |
마녀2 |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윤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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