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로버츠 지음/조은경 옮김/소소의책/1만8천원 |
근대 서양 철학의 문을 연 데카르트는 정신과 몸으로 인간을 구성하는 본질을 구분했다. 그 결과 뇌를 신성시하고 핵심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일반화됐다. 그러나 최근 심리학자와 첨단 과학자들은 이전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몸의 학습 능력'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책은 지식 습득에서 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지능은 뇌뿐 아니라 몸에도 있다는 것을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또 뇌에 중점을 둔 지식의 한계도 짚어본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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