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완벽한 복수 당한 삼성"...시즌 4번째 스윕패 굴욕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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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6 22:29  |  수정 2022-05-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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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완벽한 복수를 허용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9로 역전패 했다.

지난 24~25일 KIA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3-4, 5-11로 패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네 번째 스윕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달 29~30일과 이달 1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역전으로만 3승을 만들었다. 이후 6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두 번째 3연전에선 반대로 삼성이 KIA 상승세의 희생양이 됐다.

스윕패를 피해야 했던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닝을 소화했고, 이는 그대로 독이 됐다.

삼성 타선이 2회 3득점, 3회와 5회 각각 1득점에 성공하며 5-2로 앞서고 있었는데, 6회 초 마운드에 불펜진이 올라오고부터 형세가 기울었다. 좌완 이승현은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홍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홍정우도 첫 상대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두 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황대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삼성은 5-7 역전을 당했다.

KIA는 7회에도 우완 이승현에게 2점을 뺏으면서 5-9로 달아났고, 삼성 타선에서 7회 말과 8회 말 각각 1점을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어내진 못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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