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이철우·홍준표…구미서 첫 합동유세 나서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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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7 18:42  |  수정 2022-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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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구미 선산시장 앞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철우 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첫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대구경북은 원래 한 뿌리이며 상생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와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구미 선산시장 앞에서 합동 유세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세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구미지역 지방의원 후보들도 함께 했다.

이 후보는 "대선에서 대구경북이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한 뿌리인 대구경북이 함께 나서야 나라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철우와 홍준표가 함께 손 잡고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 경북의 힘, 대구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통합신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거듭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이 같이 성장하는 발전 축은 통합신공항이 될 것"이라며 "신공항을 제대로 된 관문공향으로 만들면 주변에 첨단산업이 몰리고, 후손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철우 후보와 김장호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이철우 후보를 전국 최다 득표로 밀어주고, 김장호 후보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홍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4년 전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활용해 국민에게 통일이 올 것처럼 환상을 심어줘서 참패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 대표로 지방선거를 지휘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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