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정상 '핑크빛 철쭉 바다'… 3년 만에 '영주 소백산 철쭉제' 열려

  • 손병현
  • |
  • 입력 2022-05-29 11:47  |  수정 2022-05-29 13:15  |  발행일 2022-05-29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
미스트롯 홍자 축하 공연과 사전행사로 '한복과 풍기인견 패션쇼'도
홍보쇼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K-Culture 한복·풍기인견' 홍보를 위한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2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지난 28일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소백산 일원 등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영주시 주최, 영주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영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마련됐다.

축제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이번 축제의 사전행사로 한복과 풍기인견 패션쇼가 영주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펼쳐졌다.

이날 패션쇼에선 철쭉꽃으로 붉게 물든 소백산과 바이올린의 선율 속에서 모델들이 우리나라 궁중복 및 한복을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화려한 철쭉의 소백산 절경은 다채로운 색감의 우리나라 전통 의상 한복과 영주 명품 특산품인 풍기인견을 더욱 돋보이는 자리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어 축제 첫날인 지난 28일에는 인기가수 미스트롯 홍자의 축하 공연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또 사전예약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1박 2일 ESG친환경 힐링캠핑, 소백산 기원제(산신제) 등도 진행했다.

2022052901000862700036012
영주번영과 시민 행복을 기원하고, 지역 문화 융성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죽령장승제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영주번영과 시민행복을 기원하고, 지역문화 융성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제33회 죽령장승제'에선 장승 깎기 시범에 이어 장승 점안식·명문식·채단식, 성인식·합방 등 장승 고사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행사로는 영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에선 개그맨 이상훈, 송영길과 함께하는 구석구석 영주소풍, 파워유튜버 진석기시대가 이끄는 쿡&캠핑 방송, 개그맨 최우선과 떠나는 영주 소백산 여행 등이 진행됐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소백산철쭉제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활짝 핀 철쭉만큼이나 봄 손님맞이를 위해 마음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철쭉제의 꽃말이자 축제 주제인 '사랑의 기쁨'을 가득 안고 돌아갔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소백산은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중 하나로 '철쭉 산행의 일번지'라 불리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의 발길을 끊이지 않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