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순환 도시철도 트램? 모노레일?…노선 빠르면 이달, 늦어도 8월 발표

  • 오주석
  • |
  • 입력 2022-06-05 19:24   |  수정 2022-06-05 20:35
대구시 "교통 수단 보단 노선 확정이 더 중요...이후 충분히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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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철망 구축계획 변경안. 대구시 제공

권영진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대구순환도시철도의 교통 수단(트램-노면 열차)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변경을 시사하면서 정부의 서대구순환노선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서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서대구역 기점 서대구순환도시철도 노선은 당초 대구시가 건의한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을 반영해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승인·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국토부 도심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전체 일정이 일부 지연됐다.

대구시는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8월 말에는 변경안이 승인·고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심교통정책실무위원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이 무사히 통과하면 지난해 공개한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은 대구시가 지난해 6월 주민공청회에서 기존 순환선(대구도시철도 4호선)을 4등분(동·서·남·북측) 하고, 이 중 서대구로 노선(서대구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을 시범노선으로 우선 도입키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서대구로 노선(연장 6.7㎞)은 사업비 1천 689억 원, 경제성(B/C) 1.03으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문제는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당선된 홍 당선인이 당선 직후 권 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한 서대구순환도시철도 노선의 운행 교통 수단 '트램'이 대구시내 교통 대혼잡을 불러올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

하지만 대구시는 서대구순환도시철도 노선의 교통 수단 변경은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이 확정된 뒤에도 충분히 가능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내부적으로도 교통 수단으로 트램과 함께 모노레일 방식을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 트램 순환선의 모노레일 선회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차량이 아니라 노선"이라며 "차량 변경 역시 노선 계획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대구순환도시철도 노선의 차량 변경은 홍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대구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승인 이후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트램 형태를 모노레일로 변경하는 계획안을 내년 '대구시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추가해 국토부의 승인을 얻어낸다면 차량 변경은 가능하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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