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심장병 환자 체중 감소에 혈당지수 낮은 식품 도움"

  • 입력 2022-06-07 07:27  |  수정 2022-06-07 07:29  |  발행일 2022-06-07 제16면

심장병 환자에게는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낮은 식품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을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올린다.

우즈베키스탄 재활 의료 센터의 야몰 우조코프 박사 연구팀이 2016~2019년 관상동맥 질환 환자 160명(38~76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평균연령 58세, 여성 52%)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혈당지수가 낮은 식사를 3개월 동안 하되 단백질과 지방은 평소대로 섭취하도록 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과일과 채소(사과, 오렌지, 브로콜리, 푸른 잎 채소), 콩류, 통곡류 등이다. 다른 그룹엔 전지 우유, 치즈, 육류, 계란 노른자, 튀긴 음식 같은 지방과 일부 단백질 식품을 뺀 관상동맥 질환 환자용 식단을 3개월 동안 계속하게 했다.

3개월 후 저혈당지수 식단 그룹은 BMI가 크게 낮아지고 허리둘레가 줄었다. 전체적인 결과는 저혈당지수 식단이 심장병 환자가 체중과 허리둘레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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