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당선인 "예산 낭비와 행정 공백 최소화"…인수위 설치는 "NO"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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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6 13:03  |  수정 2022-06-06 15:18  |  발행일 2022-06-08 제6면
후보사진1
박남서 영주시장 당선인.

"예산 낭비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남서 영주시장 당선인은 최근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영주시장직 인수위'의 설치는 없지만, 현직 국·과장, 실무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속히 시정 현안을 파악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항상 오늘의 초심으로 영주발전 만을 생각하면서 공약 사업도 차례로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행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취임하면 업무 보고를 받는데 무리하게 인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예산 낭비와 행정 공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자치단체장 당선인도 대통령과 같은 인수위원회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이에 영주시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명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을 15명 내외로 당선인이 직접 위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시정 파악과 새로운 정책 기조 설정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인수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과위원회 또는 소위원회도 둘 수 있으며 위원 중에서 간사와 대변인도 임명할 수 있다. 인수위 활동 기간은 단체장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까지다. 조례에 따라 시는 3천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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