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12년 시정 최우선 '시민 행복'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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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8 15:47  |  수정 2022-06-11 19:12  |  발행일 2022-06-12
권영세_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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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민선 5기 '행복 안동' 민선 6기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민선 7기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를 기치로 12년간 안동시정을 이끌어 온 권영세 시장의 대장정이 이달 마무리된다.

민선 5기는 재난극복부터 시작됐다. 2010년 구제역 극복 경험은 이후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내륙 최대규모 산불 발생 등 어떤 재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처방전이 됐다.

권 시장은 "지난 12년 간의 시정을 돌이켜보면 환호할 일도 많았지만, 고군분투한 날들도 적지 않아 하루하루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선 5~7기의 성과는 △행복 도시 조성 △신도청 시대 개막 △대기업 유치를 통한 바이오·백신 산업 중심 성장 동력 구축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문화 산업도시 조성 △예산 1조 원과 채무 제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민선 5기부터 시정 최우선의 가치는 시민 행복이었다. 보다 많은 시민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취미활동 공간과 생활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열정을 쏟았다.

안동 역사에 길이 남을 터닝포인트도 적지 않다. 성공적인 경북도청 이전은 안동이 신도청 시대 경북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대기업 불모지 안동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유치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백신 산업 중심지의 기틀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의 안동형 일자리 모델도 구축했다. 시가 매년 가용재원의 10%를 투자하고 대학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협력모델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규모 국비 지원을 동반한 굵직한 공모사업은 안동의 미래를 바꿀 토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비롯, 물순환 선도 도시와 노지 스마트 농업·상권 르네상스·예비 문화도시 등은 안동의 미래를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2020년 관광 거점도시 선정과 안동문화 세계유산 등재 노력으로 안동은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3년 문을 연 경북콘텐츠진흥원을 중심으로 안동은 문화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의 지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는 시즌4까지 출시되며 문화산업 모델이 되고 있다.

두 배로 커진 안동의 살림살이도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이끄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2010년 6천200억 원에 불과하던 살림살이는 2017년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조 3천1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안동 교통망도 확 달라졌다. 중앙선 복선전철(KTX)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됐다.

권 시장은 "지난 12년간 숱한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고, 경북의 중심 '웅부 안동'을 열어준 주역인 16만 안동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영광스러운 안동시장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안동시민으로 돌아가 시민 모두의 행복과 안동시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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