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청년 정주지원센터' 개소… 지역 청년 창업·소통 구심점 역할 기대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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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9 12:31  |  수정 2022-06-09 12:31  |  발행일 2022-06-10 제8면
동양대 DYU타워 內 센터 마련
1인 로컬 크리에이터 창작활동 지원
지역 청년 및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
다양한 취창업 및 정주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북 영주 지역 청년 창업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영주 청년 정주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동양대에 들어섰다.

총사업비 6억5천만 원(도비 2억8천800만원, 시비 3억6천200만원)을 투입된 이 지원센터는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동양대 DYU타워 1층에 312.57㎡(약 94평) 규모로 조성됐다.

앞서 2020년 경북도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이 사업은 영주 지역 청년 인구의 지속적 감소 추세에 따라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주시와 동양대가 힘을 모아 마련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실제 영주 지역 청년 인구는 지난 2015년 2만3천여 명이던 것이 2020년에는 1만9천여 명, 지난해에는 1만8천여 명으로 급감세를 보였다.

지원 센터의 주요 시설은 △청년 지역 정주지원 컨설팅 및 상담공간인 운영지원실 △강의, 스터디, 네트워킹 등 다양한 코워킹 공간인 회의실 △청년창업가의 레시피 개발 및 원데이 클래스를 위한 공유주방 △방송, 녹화, 녹음과 영상 편집 등 작업공간인 크리에이터실 등 4구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들의 큰 관심을 받는 1인 로컬 크리에이터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 및 방송 장비 등이 구축돼 있어 지역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원센터에선 청년 정주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선 초보 청년 농부 체험과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지원한다.

' The 맛난 공유주방'에선 레시피 테스트 및 메뉴 개발을 위한 공간·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예비창업 멘토링을 통해 청년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 간 창업 과정의 생생한 경험담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청년상담소에선 전문컨설턴트가 상담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취·창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함께 좋은 환경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며"지원센터가 취업난과 코로나 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지역민과 상생 및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9일 '영주 청년 정주지원센터'개소식을 열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이하운 동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선 그동안의 지원센터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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