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피의자와 대치하고 있다. 영주경찰서 제공 |
이날 훈련은 영주시 하망동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민원인이 민원에 불만을 품고 흉기로 직원을 위협, 인질극을 벌이는 가상 상황으로 진행됐다.
행정복지센터에선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른 민원인 중재, 비상벨 호출 등 훈련을 진행했다.
경찰은 담당 지구대, 형사, 교통 등을 신속히 출동 시켜 공무원과 민원인 대피, 인질 구조 및 가해 민원인을 테이저건과 삼단봉으로 검거했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내에서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언·폭행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24일 오전 9시 30분쯤 영주시 영주1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찾아가 공무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윤종진 서장은 "주기적인 훈련으로 관공서 주취 소란 등 업무방해 사범에 대해서 전 기능이 총력대응으로 신속히 검거하는 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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