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유소년야구단,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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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5   |  발행일 2022-06-30 제21면   |  수정 2022-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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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안동시 유소년야구단이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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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2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동시 유소년야구단 이영주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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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안동시 유소년야구단 권우진 군.<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경북 안동시 유소년야구단이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동시 유소년야구단은 지난 11일 강원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호의 대전 서구 유소년야구단을 6대 3으로 물리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대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주말 4일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70개 팀이 참가했다.

안동시 유소년야구단과 대전 서구 유소년야구단의 새싹리그(U-9)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 방송됐다.

롯데자이언츠 출신 이영주 감독이 이끄는 안동시 유소년야구단은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서울 강남 도곡 유소년야구단을 10대로 1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해 경기 남양주 까치 유소년야구단도 10대 0으로 누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한화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의 대전 서구 유소년야구단과 치른 결승에선 1회초 공격에서 3점을 먼저 선취했으나 곧바로 1회말 수비에서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3대 3 동점 상황에서 3회까지 투수전이 전개되다가 4회초 집중 4안타로 3점을 추가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동시 유소년야구단은 5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로 나선 김건호 군이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감격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창단 2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영주 감독은 감독상을, 팀 에이스로 매 경기 투타에서 맹활약한 권우진 군은 대회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 이전에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인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운동하다 보니 실력도 빨리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MVP 권 군은 "마지막 투구를 하고 우승이 확정됐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승을 처음 해서 너무 기쁘다.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하는데 꼭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컵은 신한은행·횡성군·횡성군체육회가 특별후원하고 한국기자협회·한국체육기자연맹·도미니언(DOMINION)·스톰베이스볼·핀스포츠·와니엘-디아멍이 후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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