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일고, 개교 50주년 기념식·어울림 체육대회 개최

경북 안동 경일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일고 제공

경북 안동 경일고등학교는 17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근대사학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1973년 설립된 경일고는 진실·능력·실천의 교훈을 바탕으로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1만5천여 명의 인재를 배출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일(慶一)이라는 교명은 경상도에 소재하는 중·고교 가운데 지·덕·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터전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50년 역사를 함께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환영사·축사·중국 자매결연 학교 선물 전달·감사패 전달·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학교 운동장에선 경일고 학생회가 주최하는 학년별·학급별 대항전 100m 달리기·400m 이어달리기, 보드 레이스, 축구, 단체 줄넘기 종목으로 체육대회가 열렸다.

5회 졸업생인 권기창 안동시장 당선인은 "개교 50주년을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경일고가 비평준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과 대학 및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내고 있어 자랑스럽다. 경일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기 교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경일 어울림 체육대회로 학생들이 친구와의 좋은 추억과 기억에 남을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학교를 더 밝고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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