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 6.1 강진, 사망자 155·40·250명 등 매체마다 달라…과거 7.5 400명 사망자 발생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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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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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명피해 규모는 보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해지고 있다.

AP통신은 아프가니스탄 국영통신사 바크타르를 인용했다. AFP통신은 사망자 수를 40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프간 내무부는 강진으로 사망자가 현재 255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현지 국영 통신사 바크타르를 인용해 이날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55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지 재난 당국의 피해 규모 파악과 대응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남동부에서는 오전 1시 24분(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9만 6000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로 관측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의 규모를 5.9로 측정했다.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파키스탄 일간 지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특히 현지 가옥이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어져 홍수나 지진이 발생하면 쉽게 무너져 피해가 더욱 크다.

현지 재난 당국은 헬리콥터와 인력을 지진 피해 지역으로 파견해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한편,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 아프간에서는 지진이 잦아 지난 1월에도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8명 이상이 숨졌다. 2015년에는 규모 7.5의 강진으로 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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