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개인의 투기적 매매까지 가세하면서 지난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이날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6.47포인트(2.01%) 오른 2,360.79를 나타냈다. 상승이 866, 보합 21, 하락이 42개를 형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41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운 252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86억원을 순매수했다.
니켓이, 상해, 대만 가권 등 아시아증시 또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5%), 나스닥 지수(1.62%)가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역대급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장이 시작되기 전 -10%까지 빠지며 공포가 조성되기도 했다.
한편 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에 악재다. 특히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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