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희생자 51명으로 늘어

  • 입력 2022-06-30 07:04  |  수정 2022-06-30 07:05  |  발행일 2022-06-30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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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주민들이 전날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이민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철로 옆 수풀가에서 발견된 트레일러에서는 시신 46구가 발견됐으며 이들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불법 이민자들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행 밀입국자를 태운 '찜통 지옥'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모두 51명으로 늘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조사 당국을 인용해 남성 39명과 여성 12명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서 발견된 대형 트레일러에서는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또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들 중 5명이 숨졌다. 희생자에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고열과 탈수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들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텍사스주와 국경을 접한 멕시코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국적별 사망자 현황은 멕시코 22명, 과테말라 7명, 온두라스 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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