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 마사오 지음/박동섭 옮김/두번째테제/1만6천원 |
계산하는 기계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해 살펴본 인문 교양서다. 책은 계산의 변천사에서 시작해 데카르트, 칸트, 비트겐슈타인, 튜링 등 수학을 통해 사고를 확정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흐름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또 단순한 도구와 기호 조작을 통해 계산을 확장해 온 인간의 역사가 생명의 기능성을 확장해 온 역사라는 것도 설명한다. 기계와 로봇을 새롭게 생각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활용해야 하는 계산과 인간의 책임 문제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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